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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가 알아야할 등산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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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연맹 작성 70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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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가 알아야 할 등산기술

1. 손과 발이 시리면 모자를 쓴다.

머리는 체온 조절의 30~50%를 담당하고 있다. 보온 모자를 쓰지 않으면 마치 라디에이터같이 열을 외부로 발산한다.

몸은 추워지면 머리와 같이 생명 유지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우선 따뜻하게 하기 위해 팔이나 다리로 피를 덜 보내게 된다. 손과 발의 동상도 결국 몸 전체의 체온관리를 잘못할 때 혈액공급이 충분하지 못해 벌어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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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움직일 때 벗고, 멈추면 입는다.

등산 중에는 기온이 수시로 변한다. 하지만 체온은 항상 36.5℃를 유지하도록 옷을 수시로 입고 벗어야 한다. 옷은 3가지(속옷, 보온옷, 겉옷)를 걸쳐 입는다. 이것을 레이어링 시스템이라고 한다.

속옷은 땀 흡수와 빠른 건조기능, 보온옷은 보온과 통풍성, 그리고 겉옷은 방풍, 방수 등 외부의 악조건을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많은 사람들은 윈드자켓 같은 겉옷을 입고 올라가며 땀을 많이 흘리다가 휴식할 때 비로소 벗는다.

반대로 해야 한다. 노련한 등산가일수록 3가지 레이어의 옷을 준비해 자주 옷을 입고 벗는다.

등산은 친숙한 동시에 도전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3. 식량은 호주머니에 넣고 허기지기 전에 먹는다.

배낭 속의 식량은 집에 있는 금송아지와도 같다. 대부분의 조난자들의 배낭 안에는 식량과 보온의류가 충분히 있었다는 통계가 있다.

조난의 주범인 탈진과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장기를 느끼기 전에 수시로 식량을 섭취해야 한다. 많이 지치면 입맛과 소화 능력이 떨어진다. 일행과 같이 올라갈 때 식량이 배낭 안에 있다면 쉽게 꺼내 먹을 수 없고 자신만의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다.

일행의 눈총을 받지 않으려면 소리가 안 나는 행동식을 호주머니에 넣어두는 게 좋다.

4. 육포는 비상식으로 적합하지 않다.

에너지원이 소화, 흡수되어 사용되는 순서는 탄수화물-지방-단백질 순이다. 운동 초기에는 탄수화물로부터 얻어진 포도당이 주로 사용되다가 몸이 어느 정도 덥혀지면 지방을 조금씩 분해해서 사용하게 된다.

운동이 3시간 이상 지속되면 주 에너지원은 지방이 된다. 단백질은 평상시에는 별로 사용되지 않는다.

육포는 단백질과 지방이 주성분이고 소화도 잘되지 않는다. 탈진한 조난자에게 육포를 주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비상식은 가장 빨리 포도당으로 변하는 당질의 탄수화물 식품이 좋다. 예를 들면 사탕, 초콜릿, 말린 과일 등이다.

5. 땀을 많이 흘리면 손해다.

모든 액체는 기체를 증발할 때 주변의 열을 빼앗아 간다. 이것을 증발열이라고 한다. 땀이 마를 때 빼앗기는 증발열은 피부가 건조할 때보다 200배나 많다.

등산 중 불필요하게 땀을 많이 흘리면 에너지 낭비가 일어나 저체온증에 더 빨리 노출될 수 있다.

땀을 적게 흘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천천히 걷거나 시원하게 옷을 입는다. 불필요한 짐을 줄이고 배낭이 덜렁거리지 않게 한다. '어떻게 하면 힘을 절약할까' 하는 생각을 해야 한다.

등산은 운동 효과를 노리고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르는 뒷산과는 다르다.

6. 등산을 하며 상체운동도 한다.

하체운동으로 등산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상체운동은 부족하다. 놀고 있는 손에 등산용 스틱을 쥐어주면 올라가는 힘든 노동을 팔에도 분담할 수 있다.

평지에서는 등산용 스틱을 양손에 쥐고 뒤로 밀어주는 동작으로 전진하는 힘을 보탤 수 있다.

올라갈 때는 등산용 스틱을 위로 올려 짚고 팔을 내리누르면서 체중을 분산시키면 다리 근육의 부담을 30% 정도 줄일 수 있다. 내려올 때는 균형 잡기도 좋고 무릎 보호도 된다. 양손이 아니라 한손에만 사용한다면 세 바퀴로 가는 자동차와 같은 꼴이다.

7. 조금 큰 배낭을 사용한다.

배낭에서 옷과 식량을 자주 넣었다 뺐다 해야 한다. 딱 맞게 빵빵하게 꾸려진 배낭은 무의식중에 이것을 피하게 만든다. 짐이 적게 들어가 헐렁해진 배낭은 옆의 당김끈을 이용해 조여 준다.

골반뼈를 감싸듯이 허리벨트를 착용하면 배낭 무게가 분산되어 어깨의 부담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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