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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원정훈련대 등반(2005. 4.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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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차 원정훈련대 훈련등반

-기 간 : 2005. 4.23-4.24(1박2일)
-대상지 : 제주시종합운동장, 단산
-대 원 : 장덕상 고성홍 정원석 김상조 김성기 고행국
변치우 이승학 김대량 김민호 (이상10명)
-훈련내용 : 체력테스트, 쥬마링, 암벽 적응훈련
-기타사항 : 고성홍(자리돔 지원), 강명언(오리로스 지원), 오순희(맥주, 잔치음식 지원)






★사진은 포토갤러리에 첨부함

◆ 제2차 체력측정 및 제5차 원정훈련대 훈련등반(정원석)

-기 간 : 2005. 4.23-4.24(1박2일)
-대상지 : 제주시종합운동장, 단산
-대 원 : 장덕상 고성홍 정원석 김상조 김성기 고행국 변치우 이승학 김대량 김민호 (이상10명)
-훈련내용 : 체력테스트, 쥬마링, 암벽 적응훈련
-기타사항 : 고성홍(자리돔 지원), 강명언(오리로스 지원), 오순희(맥주, 잔치음식 지원)

*2차 체력측정

토요일 오후 3시, 김성기 고행국 변치우 이승학 김민호 정원석 6명의 대원이 체력측정에 참가하였다.
턱걸이 10개, 윗몸일으키기 37개, 팔굽혀펴기 75개, 4Km달리기 20분 8초로 생각보다는 만족하지 못하는 기록이 나왔다.
체력측정 참여 인원수가 많았으면 기록이 좀더 잘 나올수 있었을 거라며 투덜대는 대원도 있었다.

*4월 23일(토) 캠프 설치 및 단산 릿지 등반

뉴월드밸리에서 간단한 쇼핑을 마치고 단산으로 출발하였다. 오후 6시가 되어 대정향교 주차장에 도착하고는 고행국 이승학 정원석 대원이 픽스로프와 자일 2동을 가지고 릿지로 출발하였다.
릿지를 등반하는데 해가 지자, 휘영청 밝은 3월 대보름달이 주위를 환하게 비춰주고 있었다.
꼬인 픽스로프를 푸느라고 시간이 지체되어 정상까지 픽스하고 돌아오는데 김성기 김민호 김상조 대원이 걸어오는 불빛이 보인다.
9시 30분에 주차장에 도착하여 자리와 양념불고기에 저녁을 먹으며 2조가 등반하는 랜턴불빛을 감상하였다.
11시가 되어 2조가 등반을 마치고 캠프로 돌아오고 자정을 넘기고 잠자리에 들었다.



 




*4월 24일(일) 단산 릿지, A코스, C코스, 누운슬랩 등반

여전히 4시 30분에 기상, 아침 식사 후 6시가 되자 모두 아이젠을 착용하고 어제 고정자일을 설치해 놓은 릿지로 출발한다.
간단한 산제를 지내고 06:50분 1조 정원석, 이승학, 김대량이 먼저 출발한다. 그 뒤를 이어 2조 장덕상 김상조 고행국, 3조 김성기 변치우 김민호가 순서대로 등반한다.
아이젠을 신고 등반을 하거나 쥬마링을 하고, 픽스로프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안자일렌을 하였다.
릿지 등반을 마치고 하강한 후, 변치우 김민호 대원이 A코스, 정원석 이승학 김대량 대원은 C코스, 장덕상 김상조 김성기 대원은 누운슬랩에 고정자일을 설치한다.
누운슬랩의 고정자일의 길이가 모자라 쥬마로 자기확보를 하면서 단독으로 등반하여 위쪽 트레버스 부분에 자일로 픽스를 하였다.
라면으로 점심을 마친후 3개의 코스를 돌아가며 아이젠을 착용하여 등반하거나 쥬마링을 하였다.
등반을 모두 마치고 픽스로프를 회수하고 주차장으로 가는 발걸음들이 무척 경쾌하고 힘있게 보인다.




*후기

아이젠을 착용하고 등반을 하다보니 점차 아이젠 감각에 익숙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는 바위에서 중심을 잡거나 걷기도 힘들었지만 릿지의 마지막 부분에서도 퀵드로에 잠깐 의지하기는 했지만 무난히 홀드와 스탠스를 찾아 오를 수가 있었다.
누운슬랩의 트레버스 구간에서도 스릴과 긴장감 속에서 미끌어지지 않고 통과할 수가 있어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A코스에서 출발이 조금 어려웠지만 첫번째 볼트까지는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가 있었다.
치우가 암벽화 신고도 어렵다고 말하는 배불뚜기 바위에 붙었다. 붙었다 떨어지기를 10여차례 한 후에 결국 힘에 부쳐 돌아가기로 하고 우회하여 등반하였다.
테라스 위에서 또하나의 문제가 생겼다. 왼쪽으로 우회하면 좀 쉬울 것 같은데 고정자일이 너무 팽팽하게 되어있어 여유가 없는 것이었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있었지만 직등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홀드와 스탠스를 여기저기 찾으면서 한참을 낑낑대며 조금씩 올라 겨우 통과한다.
C코스에서는 마지막 부분의 직등이 문제다. 아니나 다를까 잡을데도 없고 스탠스도 없었다. 붙으면 떨어지기를 몇차례 하다가 할 수 없이 왼쪽의 가냘픈 나무에 의지하여 통과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개인적으로는 단산의 릿지를 포함한 4개 코스의 아아젠 착용 1일 연장등반을 경험하게 되었다.
아려오는 발바닥과 발목, 불붙은 것처럼 뜨거운 10개의 손가락, 쑤셔오는 팔과 어깨의 통증은 내가 아이젠을 착용하여 단산의 바위의 촉감을 느끼며 호흡을 같이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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