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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원정대 훈련(2005.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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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연맹 작성 1,73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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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원정대 훈련 보고

기 간 : 2005년 12월 10-11일(1박2일)
코 스 : 개미등-용진각-장구목-개미등
참가자 : 장덕상 강성규 김대량 정상수 변치우 김민호 양진석

12월 10일(토) : 눈 약간, 안개
연맹사무실 오후7시 집결, 볶음밥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쇼핑을 끝낸 후 관음사관리사무소로 향하면서 산천단에서 기다리는 김대량 대원을 픽업한다. 며칠동안의 궂은 날씨로 인하여 도로주변에는 많은 눈이 제설되어 쌓여있다.
관음사관리소에 들러서 입산신고를 하고 9시30분경 출발, 새로 단장한 탐라계곡대피소에서 쉬면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아이젠 보행법, 고소운행법에 대하여 강성규 등반대장이 설명한 뒤 서서히 또박또박 오르기 시작한다.
 




12월 11일(일) : 눈, 안개
용진각 샘터에서 수통에 물을 채우고 용진각대피소에 도착하니 새벽1시경, 아직 잠자리에 들지 않은 굼부리산악회원들의 커피 대접을 받고 장구목으로 오르기 위하여 운행을 시작하였으나 허리까지 빠지는 적설량, 아직 잘 다져지지 않은 설질, 짙은 개스로 장구목 초입을 이리저리 찾다가, 당초 장구목 위에서 비박을 하기로 하였던 계획을 변경하여 현재의 지점에서 비박하기로 하고는 비닐과 판초로 눈가림막을 치고 누룽지와 돼지고기 볶음으로 간식을 하면서 소주 한병을 돌려 마신다.
새벽 3시30분경 잠시 눈을 붙이기로 하고 슬리핑색속으로 들어갔으나 얼굴위로 뿌리는 눈보라, 울퉁불퉁한 잠자리로 비몽사몽하다가 7시경 기상, 아침식사를 마치고 장구목을 오르기 시작한다.
눈길을 뚫겠다고 호언장담하며 아이젠까지 벗은 김민호도 50m를 가지 못하고 지지부진하다. 대원들 모두가 교대로 러셀을 하면서 장구목 암벽에 도달할 즈음에 굼부리산악회원들이 러셀 자국을 쫒아와 미안하다고 하기에 웃어넘기고 장구목 사면을 가로질러 오르는 굼부리산악회원들을 바라보면서 정상수 대원이 선등하여 장구목 암벽상에 PP로프 3줄을 깔고 쥬마링 훈련에 열중한다.
암각에 긁히는 PP로프를 수번씩 교체하고... 짖은 안개가 오락가락한다.
오후2시경 쥬마링 훈련을 마치고 용진각대피소에서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대피소와 화장실을 정리하고 하산 길을 재촉한다. 간간이 싸락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오후7시경 관음사관리사무소에 도착하여 하산신고를 하고 연맹사무실에 들렀다가 순대국밥과 국수를 먹고 헤어졌다.
★ 나머지 사진은 포토갤러리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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