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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원정훈련대 등반(2005. 5.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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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원정훈련대 훈련 보고(장덕상)


기 간 : 2005. 5.21-22(1박2일)
장 소 : 단산
목 적 : 한라산등산학교 암벽훈련 지원
대 원 : 장덕상, 현정필, 정원석, 고행국, 김성기, 이승학, 김대량, 김민호,
오문필, 고영호, 오한철, 문성훈, 안철희, 김태근

○ 2005. 5.21(토)
오후2시30분 연맹사무실에 집결하여 장비를 꾸리고, 전세 버스안에서 안전벨트 착용법, 암벽명칭, 암벽장비, 하강법이론 등을 강의하는 동안에 단산에 도착하였다.
장덕상, 현정필, 김대량, 김민호는 내일 암벽훈련을 할 코스에 고정로프를 설치하기 위하여 단산 암장으로 올라가고, 나머지 정원석, 고행국, 이승학, 고영호는 릿지 하단부의 경사가 완만한 암벽에서 하강기초훈련을 하다가 저녁7시경 마감을 하고, 향교 앞 주차장에서 막영 준비하는 중에 오한철, 문성훈, 김성기가 합류하였다.
저녁식사 후 가로등 불빛아래에서 조별로 자일사리기, 확보법 등 강의를 마치고 11시경 취침에 들어가면서 내일 일정에 대하여 재정리한다. 새벽녘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선잠을 깨고....

○ 2005. 5.22(일)
오전 4시30분 기상, 비 날씨는 개었으나 회색빛 하늘이다, 이승학 대원의 구령에 맞추어 스트레칭을 한 후 수강생들이 아침 조깅을 하는 동안에 강사들은 암벽훈련에 사용할 장비를 조별로 분배하고 오늘 일정에 대하여 또다시 설명을 한다. 안철희 대원이 합류하고, 오전7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단산으로 출발한다.
①누운슬랩 : 장덕상, 문성훈, 김성기(슬랩등반→후등자확보→하강)
②C코스 : 고행국, 김민호, 오한철(쥬마링→8자하강)
③기초교육장1 : 현정필, 이승학, 안철희
(매듭법, 암벽명칭 설명→듈퍼식 하강(S자 하강)
④기초교육장2 : 정원석, 고영호, 김대량
안전벨트착용→확보물설치법→확보법이론(보디빌레이,
하프클로브히치, 8자)→프루지크등반→8자하강 기초훈련
오후5시경 암벽훈련을 마감하고, 수강생들은 예전에 일본군들이 파 놓은 동굴 답사를 하는 동안에 강사들은 장비 회수에 애를 쓴다. 다시 버스안에서 암벽훈련에 대한 정리와 다음 산행의 비박에 대하여 설명을 마치고 종합운동장에 모여 해산한다.

★추신 : 많은 사람들이 오르는데만 집착한다, 오로지 위에 있는 목표만 생각할 뿐 자기 발밑에 더 큰 목표와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보지 못한다.
그리고 남극일기 중에서 : "우리의 욕망은 우리의 지옥이었다."

●한라산등산학교 단산 암벽등반 교육 지원(정원석)


기 간 : 2005년 5월 21일∼22일(1박2일)
목 적 : 한라산등산학교 등반 지원
코 스 : 단산
대 원 : 장덕상 김민호 고행국 정원석 이승학 김성기 김대량

2005년 5월 21일(토)
오후 2시 30분 연맹사무실에 집결, 3시 전세버스를 타고 단산으로 출발하였다. 서로 연락이 안되는 바람에 픽스로프를 행국이하고 나하고 2명이 사오게 되어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하였다.
지난 주 사고로 인해 이번에는 강사, 보조강사에 대한 상해보험도 들었다고 한다. 대정향교옆 주차장에 텐트를 마련하고 승학, 행국, 나는 기초하강훈련, 덕상, 민호, 성기는 픽스로프 설치를 하였다.
5조와 함께 저녁 식사 후 11시까지 이어지는 암벽이론강의에 이어 12시경 취침에 들어갔다.

2005년 5월 22일(일)
여전히 새벽 4시 30분이면 기상이다. 밤에 빗방울이 텐트를 때렸으나 오히려 먼지를 가라앉게 하였고, 날씨도 흐려 바위하기에는 좋은 아침이었다. 5시부터 체조와 구보, 아침 식사를 마치고는 7시가 되어 누운슬랩으로 출발하였다.
암벽기초1, 암벽기초2, 슬랩등반과 하강, 주마링과 하강의 4개 베이스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나는 대량이와 암벽기초 2교육장에서 확보물 설치, 선등자, 후등자 확보 및 등반요령, 프루지크, 주마링에 대한 교육을 하였다.
봉봉-프렌드-너트-봉봉-앵글-봉봉,프렌드 순서로 확보물을 설치하고 등반 시작과 종료지점을 정하여 암벽등반의 실제를 실습하도록 하였다.
교육생 모두가 매우 진지하게 실습에 참여하여 열성이 대단하였다.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즉석 인스턴트 비빔밥으로 점심을 하였는데, 평소에 인스턴트 식품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별로였다. 차라리 건빵에 물이 나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것도 먹을만 하네." 하면서 기분좋은 표정으로 먹어치웠다.
어떠한 음식에라도 적응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은 다 먹는다.'는 생각이다.
구름이 엷어지면서 햇빛이 따가워지고 오후 4시가 되어 철수하기 시작하였다.
주차장으로 돌아와 장비를 정리하고 단산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였다.
오후 7시쯤 성기 차로 연맹 사무실에 도착하였다.

후기
'말보다 행동'
등반은 행동 철학이다.
그리고 200년 이상의 알피니즘 역사가 존재한다.
이는 현대등반기술이 수많은 선구적이고 도전적인 산악인들에 의해서 시도되어지고 과학적인 실험과 검증을 거쳐 완성되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력에 거슬러 올라가는 기술 - 클라이밍
중력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기술 - 하강과 확보
우리는 UIAA(국제산악연맹)에 의하여 공인을 받고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또한 메뉴얼에 따른 적합한 사용법을 숙지하여야 할 것이다.
위험에 도전하는 등반을 추구함에 있어 '기본을 숙지하고 교과서적인 원칙을 지키는 행동'을 지향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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